우병우 수석 둘러 싼 문제에 침묵하는 이정현 대표 언제까지?
08/23/16우병우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동시에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가운데 우병우 수석 거취 문제를 둘러싸고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권은 내부 의견이 엇갈리면서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우병우 논란으로 뜨거운 정치권 소식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광석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그리고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사퇴하지 않겠다. 이석수 감찰관도 역시 버티기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주제어부터 보시죠. 이석수 특별감찰관, 오늘 정상출근을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쏟아지니까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요. 어떤 전략을 택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오늘 한 이야기가 사퇴해야 되나요 하면서 의혹만으로 사퇴하지 않는다는 게 이 정부의 방침 아니냐. 그래서 소위 우병우 수석도 의혹만으로 사퇴하지 않는다 이런 걸 끌어들이면서 자기도 사퇴하지 않겠다 이렇게 해서 이런 전략인데 왜 사퇴를 안 하겠다고 하냐면 자기도 마찬가지로 의혹만으로 사퇴 안 한다 이런 것도 있고 또 하나는 감찰 착수 및 종료 사실 그리고 감찰 내용을 누설했다고 하는 비판을 받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본인은 분명하게 의도적으로 내가 누설한 건 아니다. 내가 신문기자가 전화가 와서 자연스럽게 취재하면서 아주 가벼운 이야기만 한 것일 뿐이지 내가 의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될 거라고 하는 본인이 그렇게 판단을 하는 것 같고 또 하나는 그러한 피의사실공표를 하고 그게 검찰에서 흘러나온 적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걸들로 인해서 검찰이 처벌받은 적이 없다. 그러니까 나도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없을 것이다 하는 나름의 자기 판단을 해서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이제는 이석수 특별감찰관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하는 제가 보기에는 결심과 각오를 밝힌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같은 의혹인데 우병우 수석은 사퇴하지 않는데 내가 왜 사퇴하겠느냐고 하는 걸 보면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마도 우병우 민정수석이냐 아니면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옳은가에 따라서 자기는 지위를 가지고 법이 정한 바에 따라서 정당하게 의혹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을 뿐이다라는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이제부터 제대로 싸우겠다고 하는 결의를 밝히는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결의를 밝혔다.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이 사퇴하실 겁니까라고 물어보니까 제가 사퇴를 해야 하나요? 결국 제가 왜 사퇴합니까 이런 뉘앙스로 얘기를 했는데 그 내용을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이석수 / 특별감찰관 : 제가 사퇴해야 되나요? 의혹만으로는 사퇴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정부의 방침 아닙니까?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 보셨는지, 그 내용이 사실인지?) 그 부분은 오늘부터 검찰이 수사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이런 자리에서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을 것 같고, 그 부분은 검찰에서 부르신다면 나가서 적절히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물러날 이유가 없다. 이런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 이유가 분명히 없고 의혹만으로 사퇴하지 않는다. 그런데 표정이 보니까 굉장히 웃으면서 자신감을 드러내려고 하면서도 약간 긴장된 그런 분위기네요. 어떻든 검찰 수사 결과에 맡기겠지만 그렇다는 것이고 분명한 거는 내 문제는 곁가지고 우 수석 문제가 원가지, 본질 아니냐 하는 나름의 우 수석 문제가 오히려 큰 거다 하는 그런 주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멘트가 준비한 멘트 같던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그럼요. 특히 지금 사퇴하게 되면 부패한 기득권 세력이거나 아니면 좌파세력으로 낙인찍힐 텐데 본인이 하는 행동이 특별감찰관의 검찰 수사 의뢰가 정당했다는 걸 반드시 입증하겠다고 하는 각오를 밝힌 것이기 때문에 사퇴할 의사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도 사퇴 공세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지금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런 입장인데 청와대 관계자가 우병우 죽이기의 본질은 임기 후반기에 식물정부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이런 내용을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청와대 입장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히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의혹이 아니라 이 정부를 흔들려는 의도다 이렇게 보고 있다는 내용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어제 이렇게 이야기를 청와대 관계자가 했는데 가장 이번에 강하고 격하게 표현한 것 같아요. 식물정부를 만들려고 한다 이런 것도 있지만 그 앞의 주체가 누구냐에 대해서 굉장히 주목을 끌었는데 일부 언론 등 부패 기득권 세력과 좌파 세력이 이렇게 하고 있다 이렇게 했어요. 상당히 간접화법으로 얘기했지만 기본적으로 언론과 그리고 야당에 대해서 분명하게 맞서겠다고 하는 그런 식의, 그런 전선을 형성을 하는 그런 발언을 했는데 어제부로 저도 우 수석 교체를 그 전에 여론에 따라 결국에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봤었는데 우 수석 교체를 상당 기간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걸로 보이는데요.
두 번째는 이번 기회에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반드시 교체를 하겠다, 퇴진시키겠다 하는 생각을 갖는 것 같고. 그래서 이런 거는 기본적으로 민심의 70%가 우병우 수석의 사퇴를, 여론조사를 보면 70%가 사퇴를 바란다, 바람직하다. 이런 것이기 때문에 이게 청와대의 움직임이 민심과 맞서는 걸로 비추어지는 건 굉장히 부담이거든요. 그래서 민심과 맞서는 걸로 지금 가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는데 이런 걸 민심이 아니라 우리는 일부 언론 등 이런 기득권 세력과 좌파세력하고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전선을 애써서 바꾸려고 하는 그런 시도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임기 후반기 식물정부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이번 사안을 파악한다면 우병우 수석을 물러나게 하기가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청와대 입장에서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우병우 지키기에 나선 거죠. 우병우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양을 찾다가 이 수석의 작은 실수를 제가 보기에는 침소봉대해서 국면전환을 한 거고요. 이건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닙니다. 마치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어요 하는 것처럼 항상 청와대는 일이 있을 때마다 제가 볼 때는 희생양을 찾는데 채동욱 검찰총장 사건이 있을 때도 채동욱 검찰총장이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 국정원과 검찰총장에 대해서 기조의견을 결정하니까 바로 채동욱 혼외자 사건이 터졌었고 그 외에도 일이 있을 때마다 국정원 댓글사건 때는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을 통해서 그 문제를 무마하려고 했었고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 성주 시민들의 시위가 격해지니까 그것에 대한 처리 과정에 대해서 솔직히 시인하기보다는 외부 불순세력이 있는 거다라는 식으로 항상 국면전환, 작은 문제로 침소봉대해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서 항상 보였던 모습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아마 이번에도 그런 일환으로 이런 문제를, 이석수 감찰관 문제를 크게 키우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사안이 워나 복잡하게 돌아가다 보니까 두 분도 여러 가지 얘기를 들으셨겠지만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이런 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배후설입니다. 배후에 누가 있다. 더민주 조웅천 의원이 지목을 받았어요.
그래서 청와대는 계속 의도가 있다. 배후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1그런데 배후가 누구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 없어요. 그런데 막연하게 더민주의 조응천 의원이 배후라고 지목하는 게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소위 카더라 얘기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조응천 의원은 당시 박근혜 정부 초기에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잖아요. 그때 문서 유출사건에 연루돼서 그만두게 됐는데 조응천 의원의 이름이 왜 거론되고 있느냐. 조응천 의원이 이번에 이석수 특별감찰관하고 서울법대하고 사법연수원의 동기라는 거 아닙니까. 동기이면서 비교적 가까운 사이래요. 가까운 사이인데 이게 배후라고 지목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그런데 이 두 사람은 펄쩍 뛰고 있는 거죠. 조응천 의원은 상상력이 과하다 이렇게 하고 있고 이석수 감찰관 같은 경우는 내가 동기이고 친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얼마 동안 교류한 적이 없다.
10년 전에 봤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최근 몇 년 동안 교류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는 겁니다.
조응천 배후설, 이 얘기가 나오자 조응천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펄쩍 뛰었습니다. 상상력이 과한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했는데요. 내용을 들어보시죠.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대로라면 그럼 이석수 감찰관도 제2의 조응천이 되는 겁니까?)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데 참 안타깝네요. 제가 겪었던 일을 생각하면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민주당 야당 의원이 어떻게 특별감찰관의 배후가 될 수 있겠습니까. 좀 상상력이 과한 것 아니겠습니까?]
제2의 조응천이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응천 의원으로서는 본인이 국정원 댓글사건에서 비선 실세들이 대통령비서실장을 내몰기 위한 음모를 꾸민 문제에 대해서 국정을 농간한다. 이런 이슈가 됐는데 희한하게 본말이 전도된 문건 유출이라는 비본질적인 문제로 본인이 쫓겨나는 과정을 보면서 똑같이 우병우를 지키기 위해서 이석수를 내치는 거 아닌가. 따라서 이석수가 제2의 자기의 신세처럼 될 수 있다고 하는 우려를 그리고 이것이 정치공작이 아니냐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키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우회적으로 지적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 감찰관이 제2의 조응천이 될 수 있다는 건 조응천 당시 비서관이 청와대를 그만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특별감찰관이 이런 유출 논란이 돼서 그만둘 수 있다는 건 그 가능성은 있는 거죠. 가능성은 있는 건데 그만둔다는 게 옳다는 게 아니라 청와대는 그러한 식으로 제2의 조응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데 어떻든 청와대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있으면 임기 말 앞으로 1년 반 동안 또 어떤 문제를 제기해서 어떻게 수사의뢰할지 모르니까 굉장히 청와대는 이석수 감찰관에 대해서 굉장히 긴장할 겁니다. 그래서 제2의 조응천을 만들려고 그럴 수 있는데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당시 문건유출도 그렇고 이번에 감찰 유출 논란 이것도 똑같은 현상이 뭐냐 유출 논란이 이슈가 됐는데요.
그 유출된 감찰 내용이라고 하는 것은 우병우 수석 의혹이 아닙니까? 당시 문건 유출 때는 당시 비선실세의 의혹. 이 본질은 청와대는 별로 거론을 안 하고 이런 유출된 사실을 문제제기하고 있다는 데서 당시하고 같은 공통된 현상입니다.
조응천 의원이 이런 얘기도 했어요. 우병우 수석이 이제는 대체불가능한 존재가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했는데 대체불가능한 존재라는 거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걸까요?
그게 뭐냐하면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국정 운영의 한 방식 중에 검찰이라든가 경찰 이런 사정기관을 소위 컨트롤하면서 하나는 국민들하고 소통도 하고 대화도 해야 되지만 사정기관을 활용해서 여러 가지 국정 기강을 컨트롤하는 이런 건데 처음에는 김기춘 비서실장, 지금 그만뒀습니다마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그 역할을 하다가 지금 우병우 민정수석이 최근 작년 초부터는 계속 그걸 바톤터치해서 사정기관 전체를 지휘하는 역할을 사실상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검찰, 국정원, 법무부 등은 민정수석이 관장하는 파트에 있는 것이고 거기 외에도 경찰이라든가 국세청, 감사원 이런 데들하고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데 여기에 우병우 라인, 우병우 사단이 굉장히 많다고 야당은 주장하고 있죠.
이렇게 우병우 사퇴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 우병우 수석이 사퇴해야 한다. 아니다, 진상조사부터 해야 한다 이렇게 입장 차이가 엇갈리고 다소 내분이 일어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3시간이나 진행이 됐다고 합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용이 나왔을까요. 얘기 좀 들어보시죠.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여권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 나오고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광림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민정수석이요? 오늘 논의 안 됐는데요. (우병우의) 우 자도 나온 사실이 없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 씨 성 가진 사람 얘기는 안 나왔어. 정책, 민생 정책만 계속 밀도 있는 토론을 했어요. 정책만 가지고.아주 좋은 시간이었어요.]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는 거는 조금 반어법적인 의미라고 봐야겠죠?
김광림 정책위의장도 그렇고 정진석 원내대표도 똑같이 민생정책만, 우씨의 우자도 안 나왔다고 하는 거는 답답한 상황을 역설적으로 답답한 속내를 드러낸 게 아닌가 싶고요.
더욱더 큰 문제는 새누리당 최고위원 회의실에 걸려 있는 현수막이 섬기는 머슴, 행복한 국민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 섬김이 서번트 리더십의, 바로 국민을 섬기는 게 아니라 권력자, 청와대를 섬기고 국민의 여론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이정현 대표가 섬기는 리더십을 제대로 하려면 이번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이나 청와대에도 할 말은 제대로 해 나가는 그런 여당 대표가 돼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초반부터 침묵 리더십이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정현 대표, 상당히 당청관계도 살펴야 되고 또 당심도 봐야 되고 고민은 많이 될 것 같은데요.
이정현 대표가 처음 나왔을 때는 언론의 관심도 굉장히 많았고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들이 있었어요. 일단 되는 것 자체가 흙수저 출신이다 또 이례적으로 호남 출신이다 그래서 굉장히 관심을 가졌고 그다음에 파격적인 여러 가지 행보로 관심을 가졌는데 그런데 중요한 건 결과거든요. 열매로 그게 나타나야 리더십이 인정받는데 아까 말씀드렸지만 서번트 리더십, 섬기는 리더십이라고 하지만 결과로 일단 안 좋았던 게 뭐냐하면 탕평인사를 주장했지만 이번에 개각에서 호남 출신이 일단 기용이 안 됐다는 데서 본인이 맥이 조금 빠졌을 것이고 또 하나는 아까 섬기는 리더십에는 국민의 목소리를 이렇게 제대로 내야 되는 이런 상황인데 이번에 우병우 수석 사퇴 문제에 대해서 어떻든 민심은 사퇴를 바라는 게 많은데 그걸 대변을 못하고 아까 말했지만 사퇴 문제만 나오면 지금 침묵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초반부터 한 열흘 지나면서부터 바로 이렇게 리더십이 약간 동요하는 이런 식이 되니까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울 겁니다.
할 말은 하겠다고 했는데 언제쯤 할 말을 할까요?
그래서 이 문제는 일단은 지금 정진석 원내대표는 사퇴하라고 한 상황인데 청와대의 입장 변화를 어찌보면 기다리고 있는 셈이죠. 이정현 대표는 청와대 측근 출신이라서 그런지 일단 현재는 말을 해 봐야 본인이 될 거라고 안 보고 있는지 그래서 일단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우병우의 우 자도 안 나왔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이런 침묵을 이어갈지, 이정현 대표가. 그 부분도 지켜볼 대목인 것 같고요.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는 지금 압박수위를 상당히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의장 입에서 특검 얘기도 나왔습니다. 야권의 반응 보시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정수석이 가히 대통령급 인사가 됐습니다.이제는 민정수석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는 것이 두려울 수준으로 이렇게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언론이 많은 의혹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적극적 해명 노력은 전혀 눈에 띄지 않고 대통령 치마폭에 싸여서 오로지 자리 지키기에 급급하고 있는 그런 민정수석을 보고 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청와대를 나가서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청와대에서 버젓이 앉아서 황제 감찰을 받고 감찰을 하러 청와대에 들어간 사람은 나올 때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면 과연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우 수석에 대한 수사가 황제 감찰에 이은 황제 수사가 되지 않으려면 우병우 수석은 민정수석 완장을 떼고 검찰에 깔려있는 우병우 사단이 아니라 별도의 특별 수사팀을 구성해서 철저히 강력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안 그래도 검찰에 고민이 지금 많은데 별도의 특별수사팀까지 꾸려라 이런 주문까지 야당에서 나왔습니다.
야당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으면 특검을 할 것이다라고. 현재 특검의 경우는 사실 특검으로 가기보다는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현재에 차장, 부장으로 이어지는 통상적인 검찰 수사라인이 아니라 특별수사팀을 만들라고 하는 압박인 것 같고요. 만약에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다가 검찰이 민정수석, 검찰의 인사를 검증하고 모든 주요한 승진에 대해서 결정권을 갖고 있는 민정수석을 제대로 조사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조사 결과도 제대로 하지 않을뿐더러 그 결과에 대해서도 국민들을 신뢰하지 않을 때 그때쯤 가서 아마 제가 볼 때는 특검 문제를 꺼내서 특검 수사로 가져가기 위해서 특검 공격도 야권에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우병우 사태 빨리 특검 넘기고 민생문제로 돌아와야 한다 이렇게 국회의장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 쪽으로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죠?
그런 거죠. 국회의장도 특검을 거론했고 오늘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야당 3당이 공동으로 우병우 특검안을 공동 발의하자 이렇게 제의를 했는데 일단 지금 야당의 생각은 이런 겁니다. 현재 완장을 떼고 수사를 받아라. 그래서 특별수사팀에서, 우병우 사단의 일원이 하는 수사가 아니라 특별수사팀에서 검찰을 수사하라. 그러면서 또 하나는 국회 차원에서는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라. 두 가지 차원에서 압박을 하면서 이러한 것들이 안 되고 장기화, 우병우 수석 거취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장기화되면 바로 특검 도입 그다음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공수처 도입론 이런 걸로 계속 공세를 취해가겠다는 그러한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우병우 사태로 여야가 이렇게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가 보니까 추경 문제도 제대로 풀릴 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추경이 결국 통과되지 못했는데요. 이게 합의대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게 아무래도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이지 않겠습니까? 야권에서 이른바 최종택 트리오 증인채택 이렇게 강력하게 내세운 이유는 어떤 거라고 봐야 될까요?
일단 추경 자체가 정부의 예산을 다루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예산 중에 가장 큰 문제가 지난번 소위 말해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부실지원 때문에 가장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됩니다. 국민의 혈세가 밑빠진 독처럼 빠져나가는 또다시 추경을 하기 전에 그 원인을 밝혀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그에 앞서서 서별관회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수석은 충분히 산업은행장과 협의를 해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하지만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은 나는 들러리였고 정부에서 지침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끌고 갔다고 하는 서로 상반된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혈세가 수천 억이나 되는 돈이 밑빠진 독에 물 붇는 것처럼 쏟아진 것에 대해서 그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 양 당사자가 말이 다르기 때문에 불러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모든 언론이라든가 야당의 일관된 주장인 것 같습니다.
추가경정예산에 아무래도 민생 예산도 많이 걸려있기 때문에 이게 제대로 통과되지 않았을 때 후폭풍도 클 것 같은데요.
그렇죠. 20대 국회가 되면서 여야 간에 3당 체제에서 황금분할체제 아니겠습니까? 3당 체제에서 협치가 돼서 민생문제는 잘 풀려갈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이 있었는데 벌써부터 이게 첫 현안이거든요. 여기서부터 서로 대치하고 기싸움 하는 모양새로 비춰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제가 보기에는 해법은 뭐냐하면 최종택, 박지원 원내대표가 참 작명을 잘했는데 최종택 세 사람의 대다수가 주로 증인을 반드시 출석하도록 여당은 협조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고 또 야당은 이거와 굳이 연계하지 말고 아까 말했지만 그렇지 않아도 추경의 이런 문제들을 봐서 봐가지고 깎을 거 깎고 이렇게 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추경은 연기하지 않고 또 처리를 해 주는 이런 식의...
여당 입장에서 저걸 받기 쉽겠습니까, 증인채택이. 어떻게 보면 또 정부 흔들기다. 핵심적인 인물들이었기 때문에 정부 흔들기의 일환으로 또 해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지금 구조조정 과정에서 과거에 부실 조선산업에 대출을 해 준 문제를 밝히려면 사실은 최종택 세 사람의 이야기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안종범 청와대 전 경제수석 그다음에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이 세 사람의 이야기를 사실 들을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야당은 최경환 쪽에 문제를 많이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가서 문제제기가 되면 해명을 하든지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증인채택은 바람직하다고 보고 그런데 단지 이제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과거의 국회 경우로 볼 때 현역 의원인 경우에는 굳이 제외해 줄 수도 있다는 물밑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해서 그런 부분은 해서 서로 여야가 타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세 사람 중에 한두 명 정도는 타협할 수 있다 이렇게 또 여지를 열어놨는데 이게 내일은 진척이 있을지 이 부분도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이제 퇴임을 하게 되는데요. 퇴임 기자회견에서 역시나 마지막까지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어제) : 정당이 어느 한 도그마에 사로잡혀서 거기에 집착하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를 못합니다. 여러 개의 계파가 서로 경쟁하는 과정에서 조율을 이뤄낼 수 있어야지 정당의 생명력이 길게 갈 수 있는 것인데, 계파가 없어졌다 그래서 어느 한 계파가 당을 장악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당의 효율과 안정을 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헌은 시대적 과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정국에 들어가기 전 개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책임 있는 대선 후보라면 이번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먼저 개헌에 관한 입장과 역할을 마땅히 밝혀야 합니다.]
당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내뱉었는데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지금까지 섭섭했던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문재인 전 대표가 도와달라고 할 때 먼저 비례 2번을 주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나를 셀프공천이라고 했다 이런 섭섭함도 드러냈고요. 그리고 경제민주화 신념을 가진 대권주자가 없다 이런 쓴소리도 했습니다.
김종인 대표, 지금 퇴임 기자회견이 아니라 취임 일성을 하시는 것 같을 정도로 아주 앞으로도 나만 당내 역할을 조금도 줄이지 않겠다고 하는 각오를 밝히셨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가장 중요하게 얘기하고 있는 핵심쟁점이 개헌에 대한 얘기를 하고 계시는데 개헌 얘기를 일반론적으로 제왕적 대통령제가 갖는 문제 그리고 4년 대통령제에서 임기 5년 중에서 4년차가 되면 이미 레임덕이 걸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런 상황 속에서 연임제라든가 아니면 내각제로 가자고 하는 일반론 이외에 현실적으로 개헌을 얘기하는 의미는 대통령 중심제에서 1, 2등 반기문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대표가 지금 1, 2위를 하고 있는 상호에서는 본인의 역할이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바로 1, 2위 대선주자들에 끼지 못하고 있는 3, 4위에 있는 김무성이라든가 손학규라든가 이런 주자와 연대하기 위해서 그리고 분권형 개헌을 해야 한다고 하는 필요성 때문에 이분들과 연대해서 대선판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보기 위해서 이 시점에서 굳이 개헌 얘기를 꺼낸 거 아닌가.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지만 문재인 전 대표가 나는 준비된 대통령이 될 거다. 그리고 대학입시도 재수를 했었고 나는 재수에 강하다 이러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대선 경선은 오래 뛰면 뛸수록 소모적이다 이렇게 또 돌직구성 발언을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를 대권후보로 보지 않는 게 아닌가라는 시각도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요즘.
지난 총선과정에서 비례대표 공천 때 한 번 갈등하고 부딪친 이후로 사사건건 김종인 대표가 공격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데 그래도 쓴소리하는 건 좋지만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자기가 이끄는 당에 대해서 이렇게 하는 게 과연 아름다운 모양인가 하는 건 의문이고요.
그래서 김종인 대표는 어떤 생각이냐. 기본적으로 문재인 대세론 중심의 이러한 야권의 대선판을 한번 흔들어야 된다고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선주자를 다자화구도로 이렇게 페이스메이커 수준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동등하게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어서.
손학규 전 상임고문도 만났다고 하고요.
최근에 만난 것으로 비공개회동한 것으로 나왔고요. 그다음에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에 영화도 같이 보고 계속 이런 사람들하고 같이 끌어올려서 같이 경쟁하도록 만들고 그 과정에 자기도 틈새가 생기면 같이 경쟁구도에 들어가려는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문재인 대표는 아까 재수에 강하다고 얘기를 한 거는 DJ벤치마킹인 것 같아요. DJ벤치마킹이 뭐냐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3전 4기로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자기도 그런 것을 하고 자기도 준비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것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얼마 전에 대권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 플랫폼에 누구를 세우고 또 최종티켓은 누구를 주고 싶은 것인지 속내가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또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