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핵 사찰관 이번 주 이란 입국…미-이란 협상 2라운드 추진
06/24/26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2일 스위스를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사찰관들이 이르면 이번 주 이란에 입국해 핵시설 점검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는 이를 "이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평가하며 "사찰관을 들이는 것은 중요하지만, 실제로 무엇을 보게 할 것인지가 협상의 계속되는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미디어에 "이란이 장기적인 핵 정직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규모 무기 사찰에 동의할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측 반응은 온도 차가 뚜렷하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바가에이는 이란의 IAEA 협력이 "의회 결의와 최고국가안전보장회의 결정에 따른 기존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란 측 협상 관계자는 익명으로 첫 협상에서 "핵 파일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으며 이란이 새로운 약속을 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이 같은 협상 결과를 완전히 다르게 해석하는 이 패턴이 60일 협상 내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미-이란 기술 협상 2라운드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 이번 2라운드에서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HEU) 처리 방식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의제에 오를 예정이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 포기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이 핵 의제로 넘어가는 순간 또 한 번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