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민주와 국민의 당 당내 사령탑에 내부 경쟁 치열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20대 국회를 열 원내사령탑을 누구로 할지를 두고 내부 경쟁이 치열한 모습입니다.


더민주는 계파별로 직간접 도전 의사를 밝힌 인물이 10여 명에 달하고,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을 추대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초 결정되는 20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이 달아올랐습니다.


4선 의원 가운데 비주류 이상민 의원이 출마를 결심했고, 손학규계 출신인 중도 성향 조정식 의원, 비주류 안민석 의원 등이 직간접적으로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3선 그룹에서는 범친노로 분류되는 우원식, 홍영표 의원을 비롯해 민병두 의원, 안규백 의원 등이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보군이 촘촘히 짜인 만큼 계파 간 경쟁 역시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데, 특히나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 진영의 선택이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또, 당 대표를 결정하는 전당대회에 앞서 치러지는 만큼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총선 이후 당내 역학 구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첫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국민의당은 당선인 워크숍에서 박지원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안철수 대표는 원내대표직을 둘러싼 갈등이나 경쟁 과열을 우려한 듯 당선인들에게 당내 소통과 화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 대표 : 제대로 일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화하고 협력하라는 것입니다. 국민 편에서 일하라는 것입니다.]


당초 박지원 의원은 원내대표보다는 당권이나 대권을 노리겠다고 밝혔지만 전당대회가 12월로 연기되면서 당내 중지가 모이면 원내대표직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연말까지 3당 원내대표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뒤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권이든 대권이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는 복안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4선 김동철, 3선 유성엽 의원 등은 박 의원 추대에 반대 의사를 밝힌 상황이어서 추대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민의당은 올해 연말까지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에 박지원 원내대표 체제로 당을 삼각 구도로 운영한 뒤 전당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선 모드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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