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테러 트럼프, 미국 무슬림 DB화.특별ID발급검토 시사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미국 내 무슬림을 향해 강경발언을 쏟아내는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엔 무슬림 데이터베이스(DB)화 및 특별 신분증 발급도 검토할 수 있다는 극단적 방침을 시사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야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테러 예방책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가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해야 한다"면서 "일부 사람들은 기분 나빠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이 안보가 우선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보, 그리고 적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이 나라에서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어떤 조치를 해야만 한다"면서 "솔직히 1년 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을 앞으로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는 무슬림에 대한 경계 강화를 위해 영장없는 수색, 무슬림 DB화, 특별신분증 발급 등의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야후 뉴스가 밝힌 것으로 더 힐은 전했다.


트럼프의 이 발언이 사실일 경우 미국 내 무슬림의 강력한 반발은 물론이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교·인종 차별 논란이 거세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MSNBC 방송의 '모닝 조'에 출연해 미국 내 모스크를 "잘 감시해야 한다. 거기서 많은 대화가 오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는 대통령이 되면 파리 테러를 자행한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미국 내 일부 모스크를 폐쇄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정말 하기 싫은 일이지만, 모스크에서 어떤 생각들, 어떤 절대적 증오의 생각들이 나오기 때문에 폐쇄를 강력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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