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테드 크루즈 1위....트럼프 대세론 꺾이나?

2016년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테드 크루즈 공화당 후보가 1일(현지시간) "오늘의 승리는 곧 풀뿌리 보수주의자들의 승리"라며 지지자들에게 소감을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크루즈 후보는 승리 직후 지지자들과 만나 "오늘밤은 아이오와와 이 훌륭한 나라 전역의 용감한 보수주의자들이 승리한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오늘의 결과는 미디어나 워싱턴 기득권 세력, 로비단체가 후보를 선택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지지자들을 향해 강조했다.


크루즈는 이날 28%의 득표율로 도널드 트럼프(24%), 마르코 루비오(23%)를 제치고 아이오와 코커스 승리자로 기록됐다.


크루즈의 코커스 승리소식에 유력 경쟁상대였던 트럼프와 루비오 후보도 재빠르게 결과를 인정했다.


잇단 막말로 화제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음주 열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크루즈, 트럼프에 이어 득표율 3위를 달성한 루비오 후보는 "아이오와에 감사하다. 다른이들은 불가능하다고 할 때 여러분은 나를 믿어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비오는 당초 트럼프나 신경외과 전문의 벤 카슨 등 이른바 '정치 이단아'들의 돌풍이 끝나고 나면 사실상 백악관 입성을 위해 크루즈와 진검승부를 펼칠 대상으로 여겨져 왔다.


크루즈 후보의 이번 코커스 승리가 앞으로의 향방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공화당 선거전략가 론 본진은 "도널드 트럼프의 피가 끓기 시작했을 것"이라며 "테드 크루즈는 (첫 코커스를 통해) 복음주의자 유권자들을 잘 공략했고 트럼프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물리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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