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순방 마무리
06/05/16박근혜 대통령이 10박12일간의 아프리카,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합니다.
야권의 청문회 공조와 북핵 문제로 나라 안팎이 요동치고 있어 만만찮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프랑스 국빈 방문을 통해 북한의 '아프리카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경제·문화 외교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박근혜 대통령.
하지만 산적한 국내외 현안으로 귀국이후 제대로 숨고를 틈조차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시 청문회'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순방 도중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정치권과의 협치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당장 야 3당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세월호특별법, '어버이 연합 논란' 등 5대 현안에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잇따른 여성 대상 강력 범죄와 '스크린 도어' 사망 사건, 지하철 공사장 폭발 사고 등 줄을 잇는 대형 사건사고로 흉흉해진 사회 분위기도 적지않은 부담입니다.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도 복잡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최근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중간 대북 제제 공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일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서도 한미 국방당국이 미묘한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내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전략대화에서 북핵 포기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어서 결과도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경제와 민생 현안을 챙기는 데 주력하면서 자칫 정쟁으로 흐를 수 있는 정국을 정면 돌파한다는 복안입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청와대 추가 개편과 부분 개각을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동력 확보를 꾀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옵니다.


